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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부동산 이야기

대전 폭탄맞았다! 조정대상 - 투기과열지구 | 이럴줄 알고 집팔았다!

by 춘봉家 2020. 6. 18.

대전 폭탄맞았다!  이럴까봐 집팔았는데 진짜 될줄 몰랐습니다.


2020년 6월 17일 오늘 오전 올해초부터 걱정했던 일이 생겼습니다.

올해초부터 저희 부부는 집을 팔아야겠다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거중인 유성 칸타빌은 분양가대비 2배는 뛴 가격으로 시세가 단기에 잘 자리를 잡고 있었고, 때마침 유성에서 이사가야하는 분양당첨된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1주택인 상태에서 분양받은 아파트는 현재 소유중인 아파트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분양당첨이 된 상태였기에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고 적절한 시기를 노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대전의 아파트가격 흐름은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건 사실이었습니다.

대전 전체의 아파트가격은 최소1억 그리고 최대3억은 2년정도만에 훌쩍 뛰어 오른것이죠~

우선 저는 집을 팔기전에 시세를 알아보러 다닙니다.

대전에서 괜찮다 싶은 곳들은 많이 다녀보고 특히 유성에서는 많은 곳을 임장다녀봤습니다.

그리고 느낀것은 이정도 오르면 올해 또는 내년에는 조정구역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아직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시기가 1년8개월이상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20년도 2월부터 아파트 매매를 계획하고 부동산을 다녀봅니다.

그런데 또 웃겼던게 1월초에만해도 5억8 ~ 5억9천정도 형성되었던 가격이 2월중후반에는 6억에 이미 진입을 훌쩍 해버렸습니다.

어허라~~이게 뭔 상황이지? 

그러더니 실거래가격이 6억3천까지도 잡히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너무 빨라도 급속히 빠른게 맞는데~ 심상치 않아~ 어떻게하지?

그래서 우선 6억5천에 올려놨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대구에서 터집니다~

빵~~~~

결국 매물을 찾는 사람은 아예 없어져 버리고 뭔가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쨋든 내년에는 입주예정아파트들도 세대수가 너무 많아 집값을 좋게 받기 힘들거 같고 코로나는 장기화 조짐이 계속보이고~

이정도 집값상승이면 조정구역은 당연한 상항이라고 판단이 되더군요~

결국!!!

어떻게든 파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팔았습니다.

6억5천은 못받았습니다.

그러나 계약을 완료했고 코로나가 살짝 풀리면서 전매제한이 8월부터 진행된다는 국토부의 작은 공문이 돌기시작했고~ 

급격히 아파트 매물 줍줍하시는 분들이 코로나로인한 불안심리로 급매물이 돌던것들을 줍줍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설마 나올까했던 대전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바로 옆동네 세종에서 동일한 규제를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그래서 약간의 이해는 있지만 막상 대전에 규제지역으로 들어가버리니 솔직히 어이없는건 사실입니다.

유성은 그렇다 치지만 동구나 중구는 규제지역으로 들어가기에는 너무하다 싶은 주거환경인 곳들이 많은 곳인데...

행복도시가 들어온다는 기대심리로 갑자기 거래물량이 늘기시작하면서 싸그리 묶어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이 상황은 정부가 만든것이지 투기꾼들이 만든것이 아닙니다.

이점을 규제를 만들고 계신분들이 좀 알고 규제를 지속했으면 좋겠기는 합니다.

아마 대전을 규제했으니 이제 대전이아닌 대전인근의

금산 / 옥천 / 신탄 / 계룡등으로 대전에서 실수요 대출이 힘들어진 사람들이 가까운 비규제지역으로 빠져나갈수도 있겠다 싶고 한편으로는 차라리 이해가 안가고있는 집값상승수준은 여기서 한번 끈고가자 이생각도 들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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